본문 바로가기
정보

녹차에 대한 모든 것.

by sunsetholic 2020. 6. 16.
반응형

1. 개요

 

차 음료의 일종이다. 차는 보통 가공 방법과 발효 상태에 따라 녹차, 백차, 청차, 황차, 홍차, 흑차로 나뉘는데, 그중에서 발효시키지 않은 찻잎을 사용하여 만든 차를 녹차라고 한다. 잎을 이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여러 번 우려내는 것에 대해서도 차의 종류가 나뉘며 지역에 따라서도 종류가 나뉜다.

 

2. 이름의 유래

 

홍차와는 달리, 녹차라고 하지만 보통은 실제로 탕 색이 녹색이 되진 않는다. 탕 색은 주로 밝은 노란색~연두색 계통이며, 반발효차(일명 '황차')의 탕 색은 갈색에 가까운 '누리끼리한' 색이다. 녹차라는 이름은 그저 '산화시키지 않은 찻잎을 썼음'하는 상징으로 생각해야 한다. 녹차라고 이름한 것도 녹색이란 색깔이 자연을 상징하기에 붙인 이름이다. 다만 솥에서 덖은 덖음차가 아닌 증기로 찐 증제차는 우려낼 시에 선명한 연두색으로 우러난다. 흔히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녹차는 공산품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 덖음차이지만 중국에서는 덖음차와 증제차를 둘 다 찾아볼 수 있고 일본은 차의 색을 중요시하기에 증제차가 대부분이다.

 

3. 역사

 

원산지는 중국 쓰촨 성과 티베트 경계의 산악지대 일대이며, 한국 기록상으로는 삼국시대 후반부터 중국에서 수입해 상류층에서 소비하다가 828년 신라 흥덕왕 시대에 당나라로부터 씨앗을 선물 받아서 지리산 일대에 차나무를 심은 것이 확인된다. 그래서 보성군이나 광주광역시, 전주시, 하동군을 둘러싼 지리산 일대에는 야생으로 자라는 차나무가 많다.

 

특히 하동군에는 쌍계사 등의 절에서 관리해온 오랜 차나무들이 많다. 차밭은 소규모로 지역주민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물론 차나무의 종류도 달라서 하동 쪽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야생인 경우 90%가 재래종이며 대충 중국산 대엽종의 변형으로 분류된다. 이쪽은 밭의 형태로 일궈지는 것보다 야산에 그냥 흩어져 있거나 군락을 이룬 곳을 밭으로 개간한 쪽이다. 또 보성군에 대규모 녹차 밭이 들어서기 시작한 때는 일제강점기 때로, 일본인들이 조성한 차밭을 광복 후 보성 사람이 다시 일구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4. 특징

 

(1) 이뇨작용

 

녹차는 이뇨작용을 촉진한다. 따라서 마시고 난 뒤에는 녹차에 포함된 성분 때문에 목이 건조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성우나 가수, 아나운서 등 목을 사용하는 직업군 종사자들이 커피와 함께 기피하는 음식이라고. 그밖에 아무 때나 생각 없이 벌컥벌컥 마시다가는 곤란할 상황이 닥칠 수 있음으로 주의.

 

(2) 카페인

 
녹차를 비롯해 차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이 이뇨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뇨 작용으로 인한 탈수 현상에 대해서는 연구자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2003년 영국에서 발표된 리뷰 논문에 따르면, 1966년에서 2002년까지 발표된 카페인 섭취와 체내 수분 평형과 관련된 논문들을 정리한 결과, 하루에 녹차 10~20잔에 해당하는 250~300mg의 카페인을 섭취하였을 때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단기간(1~7일)의 이뇨 작용이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인 이뇨 작용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체내의 수분 평형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녹차를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이러한 단기적인 이뇨 작용도 감소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한, 녹차에는 카페인의 각성과 흥분 효과 중 흥분 효과와 길항작용을 하는 성분인 테아닌이 있음으로 다른 카페인 음료에 비해 이뇨 작용이 크지 않다.
 
(3) 폴리페놀
 
녹차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은 항산화 효과가 높아서 활성산소 억제 및 노화 방지에 좋다. 또한, 면역력에 도움 되어서 꾸준히 마시면 감기 예방에 도움 되며, 살균작용도 하여서 생선이나 육류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좋고 식중독 예방에도 도움 된다.
 
 
5. 종류
 
국내에서 녹차는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되지만, 그중에서도 티백에 담긴 '현미 녹차'가 가장 대중적으로 소비된다. 그런데 현미 녹차는 현미의 고소함이 녹차 본연의 맛을 가리는 편이고, 시중 판매 현미 녹차 제품은 대부분 '현미 70% + 녹차 30%' 형태로 사실상 아예 녹차를 첨가한 현미차에 더 가깝다. 그래서 녹차만 즐기겠다면 현미 녹차는 피하는 게 좋다. 어쨌든 국내에서도 전보다는 순수 녹차 티백 제품이 전보다는 많이 판매·소비되는 편이다. 순수 녹차 티백 제품은 녹차원, 오설록 등 여러 회사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데, 이 중 녹차원에서 제조한 순수 녹차 티백 10개들이 제품은 편의점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동원F&B에서 제조하는 녹차 페트병 제품도 편의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여러 회사에서 제조하는 '녹차 추출액 99%' 형태의 녹차 캔 제품도 자동판매기 등 시중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차에 곡류를 섞어서 우려 마시는 방식 자체는 상당히 오래된 음다법이다. 당장 육우의 다경만 봐도 온갖 곡식에 파 같은 것까지 섞어 끓여 소금을 쳐서 마셨다는 기록도 있다.
 
이외에도 차를 재배하는 지역으로 가면 농민들은 찻잎을 따다가 고추장 넣어 밥을 쓱쓱 비벼 먹기도 하는 등 기호식품이라기보다는 정말로 채소에 준하는 취급을 받기도 한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권 역시 마찬가지인데 다 우리고 난 찻잎을 우리네 나물처럼 무쳐 먹기도 한다.

 

반응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귤에 대한 모든 것.  (0) 2020.06.16
참외에 대한 모든 것.  (0) 2020.06.16
수박에 대한 모든 것.  (0) 2020.06.01
파인애플에 대한 모든 것.  (0) 2020.05.31
멜론에 대한 모든 것.  (0) 2020.05.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