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차 음료의 일종이다. 차는 보통 가공 방법과 발효 상태에 따라 녹차, 백차, 청차, 황차, 홍차, 흑차로 나뉘는데, 그중에서 발효시키지 않은 찻잎을 사용하여 만든 차를 녹차라고 한다. 잎을 이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여러 번 우려내는 것에 대해서도 차의 종류가 나뉘며 지역에 따라서도 종류가 나뉜다.
2. 이름의 유래
홍차와는 달리, 녹차라고 하지만 보통은 실제로 탕 색이 녹색이 되진 않는다. 탕 색은 주로 밝은 노란색~연두색 계통이며, 반발효차(일명 '황차')의 탕 색은 갈색에 가까운 '누리끼리한' 색이다. 녹차라는 이름은 그저 '산화시키지 않은 찻잎을 썼음'하는 상징으로 생각해야 한다. 녹차라고 이름한 것도 녹색이란 색깔이 자연을 상징하기에 붙인 이름이다. 다만 솥에서 덖은 덖음차가 아닌 증기로 찐 증제차는 우려낼 시에 선명한 연두색으로 우러난다. 흔히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녹차는 공산품 몇몇을 제외하면 대부분 덖음차이지만 중국에서는 덖음차와 증제차를 둘 다 찾아볼 수 있고 일본은 차의 색을 중요시하기에 증제차가 대부분이다.
3. 역사
원산지는 중국 쓰촨 성과 티베트 경계의 산악지대 일대이며, 한국 기록상으로는 삼국시대 후반부터 중국에서 수입해 상류층에서 소비하다가 828년 신라 흥덕왕 시대에 당나라로부터 씨앗을 선물 받아서 지리산 일대에 차나무를 심은 것이 확인된다. 그래서 보성군이나 광주광역시, 전주시, 하동군을 둘러싼 지리산 일대에는 야생으로 자라는 차나무가 많다.
특히 하동군에는 쌍계사 등의 절에서 관리해온 오랜 차나무들이 많다. 차밭은 소규모로 지역주민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물론 차나무의 종류도 달라서 하동 쪽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야생인 경우 90%가 재래종이며 대충 중국산 대엽종의 변형으로 분류된다. 이쪽은 밭의 형태로 일궈지는 것보다 야산에 그냥 흩어져 있거나 군락을 이룬 곳을 밭으로 개간한 쪽이다. 또 보성군에 대규모 녹차 밭이 들어서기 시작한 때는 일제강점기 때로, 일본인들이 조성한 차밭을 광복 후 보성 사람이 다시 일구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4. 특징
(1) 이뇨작용
녹차는 이뇨작용을 촉진한다. 따라서 마시고 난 뒤에는 녹차에 포함된 성분 때문에 목이 건조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성우나 가수, 아나운서 등 목을 사용하는 직업군 종사자들이 커피와 함께 기피하는 음식이라고. 그밖에 아무 때나 생각 없이 벌컥벌컥 마시다가는 곤란할 상황이 닥칠 수 있음으로 주의.
(2) 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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