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참외(Cucumis melo ssp. agrestis var. makuwa)는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박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분류학적으로는 멜론(Cucumis melo, 머스크멜론)의 한 변종이다. 1차 원산지는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 2차 원산지는 인도, 이란, 터키, 중국 등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로는 주로 '한국 멜론'(Korean melon)으로 불린다. 변종 명의 makuwa는 일본명의 마쿠와우리(일본어: マクワウリ)에서 유래했다. 주로 인도산 야생종에서 개량된 것이라고 하며 재배 역사가 긴 식물이다. 땅에서 자라 과일인지 채소인지 헷갈리지만, 한국에서는 채소로 분류한다. 정확히는 과채류에 속한다. 박과 식물이므로 수박, 오이, 호박 등과 친척이며, 멜론의 품종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제철은 여름이지만 비닐하우스에서 1년 내내 재배가 가능하다. 천안에는 초록색으로 된 개구리참외가 유명하다. 당이 적어 당뇨병 환자가 먹기 좋다고 한다.
여름이 제철인 과일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참외도 몸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바다 건너에서는 Korean melon 또는 Chamoe(참외)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랑 일본에서도 소비하지만, 특히 한국에서 월등히 많이 소비돼서 그런가 보다. 여담으로 참외는 멜론과 오이의 중간 정도의 맛을 낸다. 단맛을 바라기보다는 소위 '시원한 맛'으로 먹는 물건. 참외의 어원도 참+오이가 축약된 것. 경기도 지방 노인들은 '채미'로 부르기도 한다. 몇 되지 않는 경기도 방언이다.
2. 먹는 방법
굵은 노란 바탕과 하얀 줄이 특징으로, 칼로 껍질을 벗기면 하얀 과육이 나온다. 맛은 멜론과 비슷하나 참외는 식감이 좀 더 아삭아삭하고 단단하다. 제철에 먹을 경우 이 하얀 과육 부분에서도 단맛이 풍부하기 때문에 멜론보다 더 달기도 한다. 또 기본적으로 사각사각한 외피의 식감 + 태좌 부분의 단맛 + 외피의 즙 많음이란 특성이 합쳐져서 기본적으로 달고 시원한 느낌이 강한 과일. 이런 특성 탓에 미적지근하게 먹는 것보다 냉장고에 보관해서 시원하게 먹는 게 더 맛있다.
자잘한 씨앗이 많은데, 이 씨앗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 하지만 씨앗이 붙어있는 태좌가 가장 달고 엽산이 풍부하니 바람든 참외가 아니면 그냥 먹는 게 좋다. 게다가 참외 씨는 그리 억세지도 않고 크지도 않아서 어지간히 이런 거에 예민한 사람들이 아닌 한 무난히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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