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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에 대한 모든 것.

by sunsetholic 2020.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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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참외(Cucumis melo ssp. agrestis var. makuwa)는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박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분류학적으로는 멜론(Cucumis melo, 머스크멜론)의 한 변종이다. 1차 원산지는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 2차 원산지는 인도, 이란, 터키, 중국 등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로는 주로 '한국 멜론'(Korean melon)으로 불린다. 변종 명의 makuwa는 일본명의 마쿠와우리(일본어: マクワウリ)에서 유래했다. 주로 인도산 야생종에서 개량된 것이라고 하며 재배 역사가 긴 식물이다. 땅에서 자라 과일인지 채소인지 헷갈리지만, 한국에서는 채소로 분류한다. 정확히는 과채류에 속한다. 박과 식물이므로 수박, 오이, 호박 등과 친척이며, 멜론의 품종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제철은 여름이지만 비닐하우스에서 1년 내내 재배가 가능하다. 천안에는 초록색으로 된 개구리참외가 유명하다. 당이 적어 당뇨병 환자가 먹기 좋다고 한다.

 

여름이 제철인 과일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참외도 몸의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어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바다 건너에서는 Korean melon 또는 Chamoe(참외)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랑 일본에서도 소비하지만, 특히 한국에서 월등히 많이 소비돼서 그런가 보다. 여담으로 참외는 멜론과 오이의 중간 정도의 맛을 낸다. 단맛을 바라기보다는 소위 '시원한 맛'으로 먹는 물건. 참외의 어원도 참+오이가 축약된 것. 경기도 지방 노인들은 '채미'로 부르기도 한다. 몇 되지 않는 경기도 방언이다.

 

2. 먹는 방법

 

굵은 노란 바탕과 하얀 줄이 특징으로, 칼로 껍질을 벗기면 하얀 과육이 나온다. 맛은 멜론과 비슷하나 참외는 식감이 좀 더 아삭아삭하고 단단하다. 제철에 먹을 경우 이 하얀 과육 부분에서도 단맛이 풍부하기 때문에 멜론보다 더 달기도 한다. 또 기본적으로 사각사각한 외피의 식감 + 태좌 부분의 단맛 + 외피의 즙 많음이란 특성이 합쳐져서 기본적으로 달고 시원한 느낌이 강한 과일. 이런 특성 탓에 미적지근하게 먹는 것보다 냉장고에 보관해서 시원하게 먹는 게 더 맛있다.

 

자잘한 씨앗이 많은데, 이 씨앗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 하지만 씨앗이 붙어있는 태좌가 가장 달고 엽산이 풍부하니 바람든 참외가 아니면 그냥 먹는 게 좋다. 게다가 참외 씨는 그리 억세지도 않고 크지도 않아서 어지간히 이런 거에 예민한 사람들이 아닌 한 무난히 먹을 수 있다.

 
 
된장에 박아서 장아찌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오독오독한 식감과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져 밥도둑의 범주에 속한다. 물론 달지는 않다. 참고로 참외와 비슷한 울외라는 것은 술지게미에 재워서 '나라즈케'(奈良漬け)라고 하는 일본식 장아찌를 만들어 먹는데, 일본에서 매우 인기 있는 식품이라고 한다.
 
다른 대부분의 과일처럼 껍질 쪽에 좋은 영양소가 몰빵되어 있다. 기왕이면 껍질째 먹는 편이 좋지만, 참외 껍질은 제법 딱딱한 편이라 인기는 없다. 친구들(?)과 비교하자면, 오이보단 딱딱하고 수박보단 무르다. 그래서 아예 껍질째 먹을 수 있도록 재배한 참외도 있다.
 
참고로 참외는 다른 과일과 다르게 작은 것이 더 맛있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케이스로 귤이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참외 씨에서 기름을 짜낼 수 있다. 참외를 먹고 설사를 하는 이유가 기름이 매우 많기 때문인데, 장이 민감한 사람이라면 속은 먹지 않는 게 좋다.
 
 
3. 재배법
 
참외 재배를 할 때는 좀 더 강하게 자라나게 하려고 호박 모종과 참외 모종을 붙이는 '접붙이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접을 붙인 후 참외의 뿌리는 죽고 호박의 새잎은 너무 자라지 않도록 적절하게 관리를 하는데, 결과적으로 성장을 하면 호박 뿌리 위에 참외가 자라게 되는 것이다.
 
 
4. 효능
 
참외는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칼로리로 100g 당 30kcal정도로 낮기에 포만감을 주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C가 많아서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 수분공급과 피로 해소로 좋은 과일이다. 또한, 무기질도 많은데 특히 칼륨 성분이 있어서 나트륨 배출을 도와줘서 이뇨작용에 좋고, 엽산이 풍부해서 빈혈이나 산모들이 먹어도 좋다. 참외 차로도 끓여 먹기도 한다.
 
참외에는 항산화 성분으로 노란색 계열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들어있어, 간 기능 개선과 심장질환에 좋다고 한다.
 
또, 참외 씨에는 토코페롤 항산화 성분이 있어, 씨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섬유질이 풍부하므로 소화기가 좋지 않은 사람에겐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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