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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복숭아에 대한 모든 것.

by sunsetholic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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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복숭아나무의 열매로 사과와 더불어서 대표적인 인기 과일. 복숭아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특히 북경 근처에서 많이 나는 편이다.

 

2. 상세

 

과육은 씨 주변이 분홍색이 도는 흰색/ 씨 주변이 붉은 기가 도는 노란색으로 나뉜다. 수분이 많은지라 달고 시원한 맛이 있으며, 과일이 익은 정도나 종류, 품종 등에 따라 묘하게 식감이 다르다. 어떤 건 좀 아작아작 씹히는 감이 있는데, 어떤 건 매우 부드럽게 술술 잘 넘어간다. 보통 과육이 무른 쪽이 단맛이 더 강한 편이다.

 

수확시기는 품종과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빠르면 6월 중순, 늦으면 10월 초반까지이다.

 

복숭아는 주로 날로 먹으며, 통조림, 주스, 잼으로 또는 홍차와 섞어서 먹기도 하며 요구르트를 만들 때도 주재료로 들어가기도 한다. 스무디 등의 음료에도 쓰이기도 한다.

 

당도와 수분이 바나나 못지않아서 가게에서 파는 천 원짜리 복숭아 2~3개만 먹어도 끼니가 해결된다고 한다. 즉, 바나나처럼 먹으면 포만감이 느껴진다. 포만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다이어트용 식품으로 꽤 인기가 많지만, 당도가 높으므로 당뇨병을 앓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천도는 껍질이 자두처럼 매끈하지만, 백도나 황도는 껍질에 짧은 솜털들이 나 있어서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으면 탈 나는 사람들이 있음으로 되도록 껍질을 벗기고 먹자.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으면 식감이 다소 까칠하다. 어차피 잘 익은 복숭아 껍질은 손으로 그냥 쓱쓱 잘 벗겨진다. 정 벗기기 싫은 사람은 수세미 같은 거로 약하게 문질러서 물에 씻으면 괜찮다.

 

대체로 그냥 다른 과일 자르듯이 자르면 씨를 처리하기가 꽤 어려운 편인데, 씨를 중심으로 돌려 깍듯이 16 등분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드럽고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향기를 가지고 있어 여성들의 선호도가 좋은 편. 각종 향수나 탈취제, 화장품(특히 핸드크림)에 자주 쓰이는 향이다. 하지만 이 향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의 경우 복숭아 향이 시중에 너무 많다고 기피하기도 한다. 더불어 복숭아 색도 인기가 좋다.

 

반으로 잘랐을 때 씨가 걸리지 않고 쑥 잘린다면 씨가 있을 자리에 높은 확률로 벌레가 가득 차 있다. 산지가 아닌 곳의 과일 좌판에 전시된 복숭아(12~20개들이 패키지) 뒷면이 100% 멀쩡한 놈을 만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쉽게 상해 저장이 힘들고, 과일 자체에 벌레가 많이 꼬이는 편이라 맛볼 수 있는 기간이 초여름 ~ 초가을로 짧은 편이고 제철이 아니면 맛보기 힘들다. 이러한 특성상 재배 과정에서 농약이 많이 쓰인다. 저농약 복숭아는 있어도 무농약 복숭아는 없을 정도. 그리고 이런 특성 때문에 대형마트에서는 말랑한 과육을 가진 복숭아를 찾기가 어려운 편이다.

 

3. 종류

 
여러 종류가 있고 그중 백도와 황도 그리고 천도가 있으며 천도는 맛이 가장 시고 껍질에 털이 없는 변이종이다. 백도가 가장 연하고 부드러운 향기와 달콤한 맛이 특징이나 강수량 많고 일조량 적은 해엔 물맛밖에 안 난다. 예를 들어 독일산 복숭아는 정말로 물맛밖에 안 난다.
 
유럽에 들어오는 복숭아는 거의 다 터키산인데 터키산 복숭아는 독일산과 반대로 정말 달다. 꼭 황도 통조림 속에 들어 있는 설탕에 절인 복숭아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달다. 특히 부르사 지방의 복숭아가 달고 즙이 많기로 잘 알려져 있다.
 
유럽 최대의 과일 수출국인 스페인산 복숭아도 엄청나게 싸고 맛있다. 여름에 스페인을 여행하는 저예산 여행자들의 좋은 친구. 한편 황도는 통조림을 먹어봤으면 알겠지만, 품종 중 가장 당도가 높다. 다른 품종보다 다소 늦게 출하되며, 값도 매우 비싸다.
 
단단한 과육을 지닌 종도 있으나 대체로 과육이 매우 무르고 껍질이 흐물흐물한 편이라 보관이 매우 어렵다. 당도도 높아 흠집이 조금만 났다 하면 광속으로 썩어들어가며 초파리가 많아진다.
 
인기는 말랑한 것이 훨씬 좋은 편(말랑한 복숭아)이나 씹는 맛을 즐기거나 하는 사람은 당도와 수준이 낮은 단단한 것(딱딱한 복숭아)도 좋아하는 경우도 보인다.
 

4. 효능

 
체내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 및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팩틴 성분이 있어서 장에 좋아서 변비에도 도움이 되며 피부에도 좋다. 또한 혈액순환을 도와 심장병이나 관상동맥 경화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해주며 혈압을 낮춰주는 칼륨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조절해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5. 주의 사항

 
복숭아 중 수분이 많아 물렁물렁한 것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 설사할 수 있으니 주의. 또 씨앗 부분일 경우, 한약재로 쓰이는데, 이 씨앗에는 독극물인 시안 배당체가 있기 때문에 특수한 처리를 해야 한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일 경우 상대적으로 약할 때 털이 없는 천도복숭아나 복숭아 통조림 정도는 먹을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알레르기가 심하면 복숭아 성분 50% 이상의 과즙이 피부에 닿기만 해도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두드러기가 나고 식용했다가 진짜 심하면 알레르기성 천식 발작을 일으켜 호흡곤란에 빠지기도 한다. 병원의 조치가 없을 시 사망할 수도 있다.
 
음식 중 장어와는 상극이라서 절대로 함께 먹으면 안 된다. 장어에는 지방질이 많아 소화하기가 어려운데, 복숭아에 있는 유기산이 이 지방질을 소화하는 것을 방해해서 소화불량으로 설사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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